KISTI, 핀란드 ICT 국영기업 CSC와 MOU 체결

- 슈퍼컴퓨팅 및 양자컴퓨팅 분야 등 한-핀란드 과학기술 발전 기대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은 핀란드 ICT 전문 국영기업인 CSC(IT Centre for Scientific Computing; www.csc.fi)와 슈퍼컴퓨팅, 양자 컴퓨팅, 연구 데이터 관리, 북극 심해 네트워크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6월 16일(현지 날짜) 헬싱키에서 개최된 『제 7차 한-핀란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과학기술 분야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논의하여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슈퍼컴퓨팅과 양자컴퓨팅 기술이 제시되었다.

* 한-핀란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 한국과 핀란드 간의 국가과학기술 정책 발전 논의 및 잠재적인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국가 협력 회의

이번 KISTI-CSC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과 핀란드의 ▲첨단 연구 인프라를 통한 연구 협력, ▲슈퍼컴퓨터 운영 기술 개발 및 양자컴퓨팅 관련 정보의 교환, ▲데이터 및 플랫폼 관리의 모범 사례 및 솔루션 공유, ▲북극 심해 네트워크 활용 역량 증진 및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여 한-핀란드 협력 기틀이 마련되었다. 

 CSC의 키모 코스키(Kimo Koski)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EU와의 협력 확대 등 세계에서 영향력이 큰 국가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KISTI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계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이 기대됩니다.”며 “앞으로 연구용 서비스 개발을 위한 로드맵 추진을 함께 논의하며 EU 기금 프로젝트에도 같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핀란드 CSC는 슈퍼컴퓨팅, 과학기술연구망, 데이터큐레이션, 오픈 사이언스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국영기업으로 KISTI와는 공통점이 많이 존재합니다”며 “현재 KISTI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10위 이내 진입이 예상되는 600페타플롭스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 중으로, 이런 중요한 시기에 슈퍼컴퓨팅 및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유럽의 선도하고 있는 핀란드 CSC와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참고) KISTI는 슈퍼컴퓨팅 및 연구데이터망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초고성능컴퓨팅센터로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10위 이내를 목표로 600페타플롭스 성능의 슈퍼컴퓨터 6호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국가 데이터 종합 연구기관으로서 연구데이터 및 오픈 사이언스 분야에서 데이터온(DataON), 사이언스온(ScienceOn) 등 국가 과학기술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참고) CSC는 핀란드 ICT 전문 국영기업으로 연구, 교육, 문화, 공공 행정 및 기업 지원 서비스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최신 ICT 기술을 연구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현재 유럽에서 가장 빠른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3위인 LUMI 슈퍼컴퓨터 (www.lumi-supercomputer.eu)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 오픈 사이언스 클라우드(EUDAT), 노르두넷(NORDUnet), 제앙트(G&Eae;ANT) 등 오픈 사이언스, 연구 데이터 관리, 연구 및 교육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