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중소기업들이 기술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 원장 박영서)은 4월 25일(목) 오후 대전 KISTI 대강당에서 '2013 한중기술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한중기술이전대회는 KISTI가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는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 소속 중소기업들에게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한·중 기업의 기술정보교류를 통한 협력 가능 기술 및 제품에 대한 공동협력 발굴, 글로벌사업화 유도를 위해 마련하는 자리이다.

이날 정보교류회에는 김창목 KISTI 중소기업정보지원센터장을 비롯한 중국 장춘시·길림시·연변자치주정부 관계자, 2011·2012 한중기술이전대회 참가 기업인, 2013 한중기술이전대회 참여 희망기업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 한중기술이전대회' 추진일정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주요 내용으로 ▲한중기업 기술이전정보 및 공동협력 과제 발굴을 위한 다각적 정보분석 지원 ▲ASTI 소속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정보지원 방안 모색 ▲2012 한중기술이전대회 성과검토 및 상호 관심 분야 기술정보 교류 등을 다루었다.

특히 중국 장춘시, 길림시, 연변자치주정부의 '기술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연변주정부 '일라이트 사업설명회'가 열려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중국 기술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2013 한중기술이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KISTI가 주최하고 있는 한중기술이전대회는 참여 기업들에 대한 수요조사와 협력 파트너가 될 상대국가 기업에 대한 정보조사가 사전에 기획되고 진행돼 협력 파트너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게 제공된다. 대회 개최 전, 기술정보교류회를 통해 상대기업에 대한 탐색과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대회 당일 상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스매치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한중기업 간 MOU를 체결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작년(2012년도) 한중기술이전대회를 통해 한국바이오기술원(주), 어스그린코리아 등 국내 중소기업은 중국기업과 총 26건의 MOU를 체결했으며, 어스그린코리아 등은 중국 길림시 소재 중국기업을 직접 방문해 후속 협력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중국기업에게 한국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창목 센터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고민 중인 중소기업들이 한중기술정보교류회와 한중기술이전대회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한중기술이전대회가 한중 중소기업 교류의 장으로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