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자만이 자유로워진다.
작성자 이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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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작성일 2012-05-11 12:11
깨달은 자만이 자유로워진다.
깨달음이란 말은 단순하지만 심오하며, 짧지만 대단한 위력을 가진다. 한 사람이 득도하면 그가 기르던 닭이나 개까지도 승천한다(一人得道, 鷄犬昇天). 이 말은 진晉나라의 허손이라는 사람이 신선에게 도술을 배웠는데, 고생 끝에 기술을 완성하여 그가 130세가 됐을 때 온 가족이 모두 승천했고 집안의 개와 닭도 함께 승천했다고 하는데서 나왔다.
깨달음은 본인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물론 주변에 대한 파급효과도 아주 크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깨달음은 너무 거창한 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간단히 그 의미를 살펴보면 깨달음이란 어떤 일에 대해 눈을 뜨는 것이다. 이것은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깨달음의 실질적 내용은 외형적 변화가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말한다.
프레더릭 렌즈는 그의 저서 《히말라야에서 만난 성자》에서 “깨달음을 얻기 전에,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다. 깨달음을 얻은 후에,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다”고 했다. 이 이야기는 깨달음을 얻기 전후의 관계성을 말한 것으로,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말하고 있다.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사고와 관념, 굳어진 생각 때문에 무한한 밝음을 느끼지 못했지만,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나무를 패고 물을 긷고 있어도 마음은 환희에 차서 빛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골프에 관해 너무나 많이 알고 있다. 국내외 유명 골프 선수들의 이야기는 물론 세계 각지의 골프장별 코스의 특성, 골프 스윙에 대한 이론들을 무수히 알고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골프 교본을 쓸 수 있을 만큼 스윙 방법이나 규칙 등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골프는 지식으로 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알려고 하는 지식에 대한 집착은 일종의 중독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지식은 열심히 연습하고 본질을 이해해서 자기 것으로 소화할 때 비로소 생명을 얻는다. 즉 골프를 잘 하려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한다는 말이다.
흔히 “골프는 무엇인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새롭게 거기에 다가서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무수한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것은 두 번 다시 똑같은 상황이 이루어지지 않고, 똑같은 샷을 다시 날릴 수 없는 속성 때문이다. 라운드마다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곤 하지만 그 상황은 비슷하기만 할 뿐 결코 똑같지 않다. 새로운 상황을 맞으니 새로운 샷을 만들어내야 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에 알지 못한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골프의 속성, 즉 한시도 머물지 않고 사라져버리려는 골프 감각이 골프를 언제나 새롭게 느끼게 한다. 아마도 이 세상에 골프의 감각만큼 붙잡아두기 힘든 것도 없을 것이다. 잠시만 연습을 게을리 하면 골프의 감각은 슬그머니 도망가 버린다. 골퍼들이 몇 차례의 멋진 샷을 날린 뒤 ‘바로 이것이야, 알았어!’ 하고 생각을 다지지만 결코 그 순간의 감각을 잡아둘 수 없다. 그렉 노먼은 골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2,000개 이상의 공을 친다고 한다.
골프에 관한 한 ‘이제는 완전하다’는 순간은 결코 찾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골프는 완전할 수 없는 경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진정한 골퍼라면 자나 깨나 골프에 대한 깨달음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 골프에 있어서 깨달음을 얻는 길은 먼저 마음을 일깨우고 다음에 마음을 잠잠케 하는 것인데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강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둘째, 관찰력과 주의력을 가져야 한다. 셋째, 인내하며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정을 얻어야 한다.
결국 골프를 잘 하려면 깨달아야 하며, 깨달은 자만이 마음의 평정을 얻어 골프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전 : 저서 “골프에서 길을 묻다”2008, 샘앤파커스
깨달음이란 말은 단순하지만 심오하며, 짧지만 대단한 위력을 가진다. 한 사람이 득도하면 그가 기르던 닭이나 개까지도 승천한다(一人得道, 鷄犬昇天). 이 말은 진晉나라의 허손이라는 사람이 신선에게 도술을 배웠는데, 고생 끝에 기술을 완성하여 그가 130세가 됐을 때 온 가족이 모두 승천했고 집안의 개와 닭도 함께 승천했다고 하는데서 나왔다.
깨달음은 본인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물론 주변에 대한 파급효과도 아주 크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깨달음은 너무 거창한 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간단히 그 의미를 살펴보면 깨달음이란 어떤 일에 대해 눈을 뜨는 것이다. 이것은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깨달음의 실질적 내용은 외형적 변화가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말한다.
프레더릭 렌즈는 그의 저서 《히말라야에서 만난 성자》에서 “깨달음을 얻기 전에,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다. 깨달음을 얻은 후에,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다”고 했다. 이 이야기는 깨달음을 얻기 전후의 관계성을 말한 것으로,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말하고 있다.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사고와 관념, 굳어진 생각 때문에 무한한 밝음을 느끼지 못했지만,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나무를 패고 물을 긷고 있어도 마음은 환희에 차서 빛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골프에 관해 너무나 많이 알고 있다. 국내외 유명 골프 선수들의 이야기는 물론 세계 각지의 골프장별 코스의 특성, 골프 스윙에 대한 이론들을 무수히 알고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골프 교본을 쓸 수 있을 만큼 스윙 방법이나 규칙 등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골프는 지식으로 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알려고 하는 지식에 대한 집착은 일종의 중독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지식은 열심히 연습하고 본질을 이해해서 자기 것으로 소화할 때 비로소 생명을 얻는다. 즉 골프를 잘 하려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한다는 말이다.
흔히 “골프는 무엇인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새롭게 거기에 다가서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무수한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것은 두 번 다시 똑같은 상황이 이루어지지 않고, 똑같은 샷을 다시 날릴 수 없는 속성 때문이다. 라운드마다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곤 하지만 그 상황은 비슷하기만 할 뿐 결코 똑같지 않다. 새로운 상황을 맞으니 새로운 샷을 만들어내야 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에 알지 못한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골프의 속성, 즉 한시도 머물지 않고 사라져버리려는 골프 감각이 골프를 언제나 새롭게 느끼게 한다. 아마도 이 세상에 골프의 감각만큼 붙잡아두기 힘든 것도 없을 것이다. 잠시만 연습을 게을리 하면 골프의 감각은 슬그머니 도망가 버린다. 골퍼들이 몇 차례의 멋진 샷을 날린 뒤 ‘바로 이것이야, 알았어!’ 하고 생각을 다지지만 결코 그 순간의 감각을 잡아둘 수 없다. 그렉 노먼은 골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2,000개 이상의 공을 친다고 한다.
골프에 관한 한 ‘이제는 완전하다’는 순간은 결코 찾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골프는 완전할 수 없는 경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진정한 골퍼라면 자나 깨나 골프에 대한 깨달음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 골프에 있어서 깨달음을 얻는 길은 먼저 마음을 일깨우고 다음에 마음을 잠잠케 하는 것인데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강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둘째, 관찰력과 주의력을 가져야 한다. 셋째, 인내하며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정을 얻어야 한다.
결국 골프를 잘 하려면 깨달아야 하며, 깨달은 자만이 마음의 평정을 얻어 골프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전 : 저서 “골프에서 길을 묻다”2008, 샘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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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순 2012-05-07 10:09부원장님!!, 영혼의 사부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이든, 어느것이든지
깨달음은 내가 번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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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오 2012-05-07 10:54한 생각 깨달으면 중생이 부처된다(一念悟時,衆生是佛),
So it's an easy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