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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50年史 有感

작성자 강병열 조회 498
댓글 2 작성일 2012-04-20 11:29
어제 저녁 택배로 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50년사」를 받아 펼쳐보며 그 무게와 부피에 순간 압도당했다. 케이스를 벗기고 내용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산뜻한 디자인과 편집체계와 풍부한 사료를 접하며, 불과 일 년여 동안에 이 방대한 성과를 일구어냈다는 데 먼저 고개가 숙여진다.

비록 우리들이 수행했던 일들이 음지에서의 고독한 작업이었다 해도 곳곳에 담긴 그 숱한 역사적 사실과 분수령들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과 경제개발에 미쳤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면서 청장년 시절을 힘써 원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탰던 우리들의 자긍심을 충족시키는데 모자람이 없다.

이 社史가 완성되기까지 여러 기관이 다기하게 얽히고설킨 역사의 실타래를 일목요연하고 깔끔하게 정리하여 보는 이들이 역사의 흐름을 쉽사리 꿰도록 해준 편찬위원들의 협력과 실무진의 수고가 눈에 들어온다. 매우 감사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숱한 난관이 있을 법 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박영서 원장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 아래 이를 무사히 극복, 대작을 창조해낸 정철순 총괄편집위원의 리더십과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그래, 이건 확실히 거버넌스가 돋보이는 대작(masterpiece)이다.

2012.4.19.

강병열
  • 정철순 2012-04-20 15:57
    제목에 유감이란 말로 가슴이 철렁했는데 
    내용인 즉 참으로 가분하고 한편으로는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5.17일 있을 동문회 창립총회와 미래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송원갑 2012-04-27 18:40
    나도 동감이요.